오빠가 돌아왔다 - 김영하 작가님의 작품
오빠가 돌아왔다 김영하 지음, 이우일 그림 / 창비(창작과비평사) 사실은 이 작가에게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알쓸신잡이라는 프로그램이 이 작가님의 작품을 읽게 하더라 오직 두 사람,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그 세번째로 선택한 책이 바로 오빠가 돌아왔다. 오로지 제목만을 보고 이 작품을 골랐다. 나는 역사에 관련된 책 혹은 심리학,철학에 관련된 책을 위주로 읽는데 덕분에 요즘은 소설에 빠져잇다. 이책은 이순신장군동상, 조선총독부, 쇠말뚝, 민주항쟁, 혼자만의 투쟁, 보물선, 펀드매니저, 코스닥열풍, 작전세력... 이런단어들로 이야기를 엮어 내는 단편인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김영하 작가님은 정말 재주가 많은 이야기꾼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자연스레 이야기에 몰입하도록 도와준다. 하나의 스토리가 시작되면 다음 장으로 넘길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준다. 보물선은 이순신장군의 동상을 파괴하려는 한 몽상가의 이야기지만, 그보다는 20세기 말 대한민국이 어디에 미쳐있었나하는 사회상을 보여주는 작품이기도하다. 당시 우리사회는 밴처기업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21세기 성장동력쯤으로 여기고 있었다. 테헤란로를 가득메운 벤처기업들의 간판은 불야성을 이루었고, 우리는 그들에게 희망을 품고 있었다. 이 사회적 환경은 정보에 빠른 투자가들에겐 일확천금의 기회를 정보에 어두운 개미투자가들에게는 깡통을 제공했다. 여기에 등장하는 몽상가는 이순신장군동상이 도요토미 히데요시라 여긴다. 그래서 그에게 이 동상은 철거되어야 하는 대상이다. 동상위에서 나홀로 점거도 해보지만 그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 밖에안되는 행위이다. 세월이 지나고 그는 보물선을 찾는 사업가로 등장한다. 물론 그가 사업을 벌이는 이유는 하나다. 그의 역사의식(?)은 투철하지만, 투자가들에게 그는 한낱 돈을 모으는 도구밖에 되지 못한다. 결국 그는 동상을 폭파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를 이용한 합법적인 사기꾼들에게 복...